멘탈관리/동기부여

(펌글) 가격이 밀린다고? 그러면 왜 안되지?

머니백 2022. 3. 2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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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쌤 3/23

꽤나 여유있고 루즈하고 다투지 않고 사는 편이데 속 마음은 좀 못되먹었는지,
가끔 사람들의 생각이나 느낌에 동감을 못한다. (INTP라서 그런가?)

내 기본강의의 4강의 주제가 부동산 3주체별 시각인데,
이 3주체는 시장을 보는 관점 자체가 모두 다르다, 라는 내용이다. 

우리 그러니까 3주체중 하나인 수요 그러니까 집을 사는 사람들은 
모든 부동산 정책을 집값에 맞춰서 판단한다. 

"이러이러할 거에요"
"그럼 안되잖아요.?"
"왜요?"
"다들 얼마나 어렵게 산 집인데요 집값이 떨어지잖아요"

요즘들어서 내가 이 똑같은걸 주식방송 보면서 느끼는데,
일반인이 아닌 진행자라는 사람들 까지도 
"그럼 안되지 않아요"
"왜요?"
"그럼 주식이 떨어지잖아요, 다들 주식에 얼마나 희망을 가지고 있고...어떻게 모은 돈으로 산건데...주저리주저리"

미국의 상황이 이러이러하다.
"그럼 안되지 않아요?"
"왜요?"
"미국의 주가가 떨어지잖아요"

그런데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나는 잘 공감을 못한다. 
왜 떨어지면 안되는 거지?

내 기본강의 4강의 주제인데,
시장에 참여하는 공급 수요 정부는 그 시장을 대하는 자세가 모두 다르다. 

공급은 돈을 벌려고 들어온거지, 수요자들이 수익을 내건 말건 관심이 없다, 관심이 있을때는 자신들이 공급을 통해서 돈을 벌기 어려울것 같을때 뿐이다. 

정부는 가격에 관심이 없다. 관심이 있을때는 너무 올라서 계층간 문제가 생기거나 너무 내려서 경제에 부담을 줄 때 뿐이다. 가격은 시장의 기능이지 정부의 목적은 "양호한 주거의 충분한 공급"이 최 우선이다. 

이 말을 이번에 윤당선인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셨다는 분이 말씀하시더라, 다시 잘 살펴보면 가격 이야기가 없는걸 알수 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정부의 부동산 목표는 양호한 주거의 충분한 공급이 대신하고 있다. 이게 원래 정부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제1 목적이다. 

수요는 내가 잘 살고 있으면 안정된 주거의 충분한 공급을 하건 말건 관심없고 또한 공급측의 수익도 관심없다. 그냥 내가 집 사고 가격이 올라서 돈을 벌면 된다. 

이렇게 3주체는 같은 시장에 참여하지만 참여하는 목적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마치 시험을 대하는 선생님, 학생, 부모님의 태도가 서로 완전히 다른 것과 같다. 
반 학생 모두가 백점 맞으면 선생님이 좋아하실까? 아마 아닐껄.

내가 주식은 잘 모르지만, 가끔 느끼는게 부동산 시장의 참여자들이랑 똑같다. 
오로지 보이는건 자신의 처지에 기반한 자신의 수익 뿐이고 
그에 어긋나면 나쁜놈일 뿐이다. 
그 시장에 참여하는 다른 주체들은 참여 목적 자체가 전혀 다를수 있다는 것을 이해못한다. 

이러면 이 시장의 가격이 올라가야만 하는 정당성을 뭔가 열심히 찾으려 하겠지만, 그건 다른 시장 참여자도 마찬가지고 그렇게 열심히 찾으면 몇가지 정당화할수 있는 이유를 찾기는 찾게 될것이다. 아무 의미없는 행동이겠지만.

4강에서 내가 계속 강조한것은,
정부와 공급이라는 다른 2개의 주체를 이해해라. 
정부를 이해하는건 정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건설사를 이해하는건 건설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정부를 이해하고 건설사를 이해해야 
나의 포지션을 객관적으로 정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냥 나의 투자를 위해서는 남을 이해해야 한다. 

"양호한 주거의 충분한 공급" 이 한줄이면 
이번 정부가 무엇을 하고 무슨 정책을 내고 
어떤 방식으로 어디를 진행시킬것인지 90프로는 알수 있다. 
농담이나 허세같이 들리겠지만 사실이다. 

요 며칠 돌아다니면서 경제방송 열심히 듣고 궁금한것이 생겨서 생각중이며 지금도 해답을 찾기 위해서 열심히 2000년도 기사부터 뒤지는 중이다. 
 
파월이 50bp 금리 인상을 언급했는데
난 작년부터도 올해 상반기에 금리인상이 가능하다 생각했던 사람이어서 별 생각이 없고 또 목적을 위해서라면 50bp 인상이 두차례 정도 나와도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왜 안되는 거지?
가격이 밀린다고? 그러면 왜 안되지?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시 장기금리의 방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그것들은 모두 기본적으로 금리역전이 발생하면 안된다는 것을 기반으로 한듯 하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하면 침체가 발생한다...라 침체가 발생하면 안되는 건가? 좋지야 않겠지만 그것이 꼭 안된다고 할 정도일까?

부동산 시장에서도 지나친 가격 상승이나 하락은 둘 다 안된다고 말을 하는데, 실제로는 의도적으로 그걸 만들때도 있거든,
정부의 제1목적인 양호한 주거의 충분한 공급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그게 필요하다면 해야지.

의도적으로 전세가 급등을 만들기도, 의도적으로 전세가 약세를 만들때도 있지. 이 둘은 다른게 아니고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그때그때 쓰는 것 뿐이지. 그게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니까.
단지 수요측의 시선으로 보면 그게 이해가 안갈뿐.
(아 이건 이번 정부에서도 아마 높은 확률로 보게 될수도 있다. 
전세가 올려놓고 월세로 전환하려고 할테니까.
전세가 올려 놓을때는 전세부양을 월세전환때는 전세 억제를 보게 되겠지.)

연준의 제 1목적이 인플레와 고용일까?
달러 패권 유지가 더 상위 목적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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